15개 광역자치단체장의 장애인 공약 이행 중간평가 결과, 겨우 절반의 공약만이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인천·광주·전북·전남·경북·제주는 평균 이행률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18일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민선5기 광역자치단체장 장애인공약 이행 평가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각 시도의 장애인 공약 이행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재임기간이 1년 이상 지난 15개 시도의 장애인공약 평가 결과 유권자에게 제시한 장애인공약은 총 121개며, 이중 57%인 69개 공약만이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 ‘매우우수’한 공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인천·광주·전북·전남·경북·제주 7개 시도는 평균 이행률 57%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충남·대전·부산은 장애인공약은 80%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전북(1개)과 충남·전남(2개), 경북(3개)은 장애인 공약 자체가 매우 적었으며, 이마저도 지키지 않았다.
반면 서울이 22개로 가장 많은 공약을 제시했으며, 다음으로는 부산·광주·충북 순으로 공약이 많았다.
한편, 이번 민선5기 광역자치단체장 중간평가는 개별공약 이행률 평가와 시도공약평가단 평가를 취합한 최종평가 결과다.
한국장총에 따르면 개별공약 이행률 평가는 목표대비 공약이행정도(최고 70점)며, 시도공약평가단 평가는 개별 공약에 대한 질적 측면과 만족도가 포함된 정성평가(최고 30점)로 실시했다.
특히 공약에 대한 단순한 이행률 평가 뿐 아니라 지역유권자들이 직접 참여해 공약에 대한 유권자들의 정서까지 포함했다.
이번 평가는 한국장총과 15개 시도 지방선거장애인연대가 지난 3월부터 공동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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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5기 광역자치단체장 시도별 장애인공약 이행실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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