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희재)은 6월 25일 10시 해누리타운 2층 아트홀에서 ‘부모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 강좌는 ‘발달장애인지원법 설명과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주제로, 발달장애(지적·자폐성 장애)가 있는 자녀를 양육 중인 부모를 비롯한 관심 있는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현재 제19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발달장애인지원 및 권리보장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된 이후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자기 결정과 생애 주기에 따른 지원 서비스의 비중과 중요성도 커졌다. 선진국은 발달장애의 특수성을 고려해 발달장애인 지원·권리보장법(미국),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별서비스법(스웨덴), 발달장애인지원법(일본) 등을 이미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이번 부모공개강좌는 발달장애인의 지원과 권리보장을 위한 발달장애인지원법 제정의 의미, 주요 내용의 이해를 돕고, 발달장애와 연동돼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의 문제점에 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부모공개강좌 준비모임은 2011년부터 양천구 지역사회의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부모공개강좌를 주관했으며, 강서특수교육지원센터, 사람사랑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양천구보육정보센터, 양천구장애체험관,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 한국장애인부모회 양천지부 총 6개의 기관이 함께 하고 있다.
준비모임에서 활동하는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 김미희 팀장은 “앞으로 부모공개강좌를 위한 준비모임의 의미를 넘어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 증진과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사업으로까지 전개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부모공개강좌는 양천구청과 한국장애인부모회의 후원으로 이뤄지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김치훈 정책연구실장이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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