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김영건 선수가 공격을 성공시킨 뒤 포효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DB

리우장애인올림픽이 열리는 2016년, 장애인체육계는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세계휠체어테니스선수권대회 등 리우장애인올림픽 쿼터가 걸린 국제대회만 15개가 예정돼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등 각종 국내 대회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 주요 국제대회, 국내대회, 리우장애인올림픽 쿼터 획득 대회를 소개한다.<편집자주>

■국제대회=올해 24회를 맞는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3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국제장애인올림픽 육상위원회(IPC ATHLETICS) 공인 대회로, 대회의 기록은 모두 국제장애인올림픽 랭킹에 반영된다.

또한 세계농아인태권도선수권대회가 올해 처음으로 러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 일시와 참가국 규모, 우리나라의 출전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가 주최하는 IPC 아이스하키 한국 챔피언스컵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2월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며 우리나라와 미국, 노르웨이, 일본이 출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선수 12명과 임원 9명이 선수단으로 참가한다.

전세계 장애체육인들이 고대하는 2016리우장애인올림픽이 장애인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린다.

9월 7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대회에는 179개국 435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23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리우쿼터획득 대회=리우장애인올림픽 럭비 종목의 쿼터를 획득할 수 있는 '2016리우 출전권 토너먼트 대회'가 4월 중 개최된다.

전세계 8~12개국이 참가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선수 12명, 임원 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그러나 대회 개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16세계장애인배구선수권대회가 3월 13일부터 24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다. 전세계 30여개국이 참가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선수 12명과 임원 8명이 출전해 쿼터 확보에 주력한다.

싸이클 종목의 쿼터가 걸린 '2016세계트랙선수권대회'는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린다. 총 38개국이 참석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선수 5명과 임원 4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2016 IPC역도 월드컵'이 개최된다. 전세계 30여개국이 출전해 쿼터확보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우리나라의 경우 선수 8명, 임원 3명이 참가한다.

이 외에도 2016 세계장애인요트챔피언십, 2016도쿄 마라톤, 세계휠체어테니스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국내대회=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는 선수 350명, 임원 및 관계자 350명등 총 700명(예정)이 참석한 가운데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 대회에서는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 컬링, 빙상 바이애슬론 등의 종목이 진행된다.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는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는 선수 1700명, 임원 및 보호자 1300명 등 총 3000명(예정)이 참석해 보치아, 골볼, 축구, 조정, e-스포츠 등 15개 종목(예정)이 진행된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충청남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36회를 맞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는 선수 6000명, 임원 및 보호자 2000명이 참석(예정)하며 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골볼, 론볼 등 26개 종목(예정)에서 열띤 경합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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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범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