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점자규정 개정안 공청회가 국립국어원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주최로 오는 2월 3일 2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열린다.
현행 점자 규정은 1997년에 개정된 이후 2006년 1차 개정된 것이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빠른 변화에 따라 생성·퇴화하는 다양한 문자에 대한 점자 규정 개정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필요성이 요구됐다. 따라서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수년간의 연구 끝에 이번 공청회에서 개정안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선 한글과 외국어 점자, 수학·과학·컴퓨터 점자, 음악 점자 개정안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되며 다양한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이병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은 "시각장애인의 유일한 문자이며 시각장애인의 삶에 있어 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수단인 점자가 이번 개정안 논의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공청회 장소엔 100명 정도 입장할 수 있으며, 사전 참가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전화(02-6925-1115)로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