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장기화 발달장애부모들·서울시 갈등 '봉합' | 11,810 | ||
관리자 | 2016.06.15 | ||
발달장애부모들이 서울시의 발달장애인정책 7대 요구안 테스크포스팀(TFT)에서 논의 제안을 전격 수용, 장기화되고 있는 노숙농성과 릴레이 삭발투쟁의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시청 후문에서 노숙농성을 시작한 지 42일, 삭발투쟁 14일 만에 갈등이 봉합된 것이다.
서울장애인부모연대 김남연 대표는 "시청 노숙농성이 더 길게 갈 줄 알았는데 마침내 끝났다. 서울시의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복지의 문이 열린 것"이라면서 "이제 시작이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 회장은 "부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발달장애인 정책요구안 TFT를 서울시와 구성하기로 했다. 여기에서 심도 있게 논의를 해서 발달장애인의 소득보장을 비롯한 정책요구안을 어떻게 잘 만들 것인지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면서 "노숙농성을 한 부모님들 정말로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했다. 자리에 함께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발달장애인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부모님들이 처한 힘든 상황과 어려움들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면서 "이 일은 시장 혼자 결코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사회가 공감하고 위로하면서 대안을 함께 만들어가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들이 제안한 것을 포함해서 협력의 방식으로 TFT를 만들고, (모두가 합심해) 희망을 갖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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